엄마가 마트에서 떨이로 수육 고기를 사왔다.
수육은 냉동하지 않고 먹어야 맛있기 때문에
바로 삶아 버릴 것이다.
재료:
수육 고기
마늘, 커피가루(카누 같은거), 대파 뿌리, 대파 몸통, 된장, 양파
과정은 너무 간단하여 사진은 없다.
그냥 저 재료를 몽땅 물에 넣은 후,
삶기 시작하면 된다.
물은 모든 재료가 푹 잠길 정도로 넣는다.
인내를 가지고
뚜껑을 꼭 닫고
한 시간 정도 삶는다.
한 시간쯤 되면 젓가락으로 찔러서 익었나 확인한다.
정 모르겠으면 그냥 꺼내서 잘라 본다.
덜 익었으면 더 익히고
아님 꺼낸다.
너무 마니 삶아도 고기가 다 부스러지니깐
알아서 적당한 때에 꺼낸다.
요리는 감이다.
그리고 예쁘게 썰어서 먹는다.
요리 고수들처럼 월계수잎 등을 써주면 더욱 좋겠지만
그런 고오급 재료는 우리집에 없기 때문에
저 정도 재료로 만족한다.
저만큼만 넣어도 잡내 하나 없이 맛있는 수육을 즐길 수 있다.
수육이 왜인지 살이 덜 찔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,
동생 말로는 기름이 하나도 빠지지 않고
통으로 모두 섭취하기 때문에 살이 더 찐다고 한다.
뭔가 기적의 논리스러우면서도 믿음이 간다.
진실은 무엇일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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