그냥 요리

수육

요리킹조리킹 2018. 2. 28. 11:34

 

엄마가 마트에서 떨이로 수육 고기를 사왔다.

수육은 냉동하지 않고 먹어야 맛있기 때문에

바로 삶아 버릴 것이다.

 

 

재료:

수육 고기

마늘, 커피가루(카누 같은거), 대파 뿌리, 대파 몸통, 된장, 양파

 

 

과정은 너무 간단하여 사진은 없다.

그냥 저 재료를 몽땅 물에 넣은 후,

삶기 시작하면 된다.

물은 모든 재료가 푹 잠길 정도로 넣는다.

 

 

인내를 가지고

뚜껑을 꼭 닫고

한 시간 정도 삶는다.

 

 

한 시간쯤 되면 젓가락으로 찔러서 익었나 확인한다.

정 모르겠으면 그냥 꺼내서 잘라 본다.

덜 익었으면 더 익히고

아님 꺼낸다.

 

너무 마니 삶아도 고기가 다 부스러지니깐

알아서 적당한 때에 꺼낸다.

요리는 감이다.

 

 

그리고 예쁘게 썰어서 먹는다.

 

요리 고수들처럼 월계수잎 등을 써주면 더욱 좋겠지만

그런 고오급 재료는 우리집에 없기 때문에

저 정도 재료로 만족한다.

저만큼만 넣어도 잡내 하나 없이 맛있는 수육을 즐길 수 있다.

 

 

수육이 왜인지 살이 덜 찔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,

동생 말로는 기름이 하나도 빠지지 않고

통으로 모두 섭취하기 때문에 살이 더 찐다고 한다.

 

뭔가 기적의 논리스러우면서도 믿음이 간다.

진실은 무엇일까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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